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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대규모 집단에서 소모임까지…꼬리무는 집단감염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특보] 대규모 집단에서 소모임까지…꼬리무는 집단감염
  • 송고시간 2020-06-26 11:05:36
[뉴스특보] 대규모 집단에서 소모임까지…꼬리무는 집단감염

<출연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오창석 시사평론가>

수도권 코로나19가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모임 등 개인적인 친목모임에서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집단감염 확인자로 나타났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그동안 콜센터나 물류센터 등 대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확산했던 코로나19가 최근엔 소모임 등 개인적인 친목모임까지 침투한 모양샙니다. 어제 전해드렸던 자동차 한강모임에 이어 역삼동에서도 소모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친밀한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다 보니 마스크나 방역수칙 등을 잘 안 지켜서 그런 걸까요?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소모임 감염 발생,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1-1> 방역당국이 지난 15일 한강공원에서 모임을 가졌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을 동선을 찾다보니 이미 그전에도 여러 차례 모임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지역도 서울과 인천, 부천 등 여러 지역에 살고 있던데, 어떻게 된 건가요?

<질문 1-2> 최근 2주간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환자의 절반이 집단감염 확진자라고 합니다. 종교시설, 방문판매업체, 동호회, 소모임 등 끊임없이 집단감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확진자가 생기면 집단감염으로 확진이 되는 것,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질문 2> 이번 자동차 동호회 모임도 식당이었고, 지난번 대전 확진자와 만나 감염된 전주 고3 여고생도 식당에서 5분 동안 함께 있었다가 감염이 됐습니다. 식당 감염이 계속 발생하다 보니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안심식당을 지정해 식사시간 2부제를 실시하고, 테이블에 칸막이 설치하거나 1인용 테이블을 늘릴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실효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2-1> 이번에 경기연구원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했는데요. 국민의 90%가 코로나19가 독감수준으로 치명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방역당국 입장에선 조금은 힘이 빠지는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코로나19를 독감이나 감기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는 국민들의 인식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3> 서울뿐 아니라 대전에서 발생한 방문 판매업체발 집단감염 확진자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 23일부터 방문판매업체도 고위험시설로 추가하고 전수조사를 시작했지만, 방문판매업체로 인한 n차 감염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등록 유사업체들까지 다 찾아내기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대책도 있나요?

<질문 3-1>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 중 60세 이상이 절반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확진자들로 인해 60세 이상 중증 또는 위중한 환자들의 발생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나 대전지역의 경우는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이 모자란 상황이고요. 수도권에서는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방문판매업체로 시작된 중증 환자 문제,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4> 대전지역 감염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동안 대구와 수도권에서 발생하던 감염사례들이 총망라되어 있다는 건데요. 어제는 요양병원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이 대전지역 확진세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가 이곳이 뚫리면 전국 확산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인데요. 대전 역시 깜깜이 감염이라 지역 확산의 고리를 끊기가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질문 4-1> 충남대학병원에서는 모든 입원 예정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도 하는데요. 보통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야 전수조사를 실시하는데, 입원 예정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는 사례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충남대병원이면 대전지역에서 매우 큰 병원이다 보니 선제검사를 통해 확실히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것 같아요?

<질문 5>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말 단계적 거리두기에 대한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오늘 생활방역 위원회가 열리는데, 먼저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프로야구와 축구경기에 관중 입장을 어느 정도 허용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야구와 축구는 야외에서 열리는 경기인데요. 하지만 관람석은 매우 밀접하게 붙어 있습니다. 아마도 한자리 좌석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을까 싶은데,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봤을 때, 관중석을 개방해도 괜찮을까요? 어느 정도까지는 괜찮다고 보세요?

<질문 5-1> 현재 올 시즌 프로야구가 전체 일정의 30% 정도 소화했다고 하는데요. 관중이 없다보니 구단들의 버티기 운영도 한계점에 왔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은 물놀이 시설은 개방하는데, 개막 이후 거의 두 달 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야구장은 왜 안 되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고 하던데요. 야구팬과 구단들은 당장 문을 열자는 입장인 거죠?

<질문 6> 코로나19 초기만 해도 여름이 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그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요. 국내의 경우 4월 말 한 자릿수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가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가을이 오기 전 대유행이 먼저 올 수도 있다고 예고하고 있는데요. 올여름을 어떻게 지나느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의 기로가 될 텐데, 여름철 방역,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써야 한다고 보시나요?

<질문 6-1>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전국의 지역 축제들도 거의 다 취소가 됐는데요. 해수욕장은 문을 열지만 지역 바다 축제들은 전부 취소가 됐다고 합니다. 지역 축제를 실시하는 이유가 지역 상권들을 살리기 위한 목적도 있는데,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파장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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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