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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강한 비바람 부산, 곳곳 침수피해

사회

연합뉴스TV 밤새 강한 비바람 부산, 곳곳 침수피해
  • 송고시간 2020-06-30 09:03:53
밤새 강한 비바람 부산, 곳곳 침수피해

[앵커]

이번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 지역은 간밤에 '태풍급' 비바람이 불었다가 현재는 잦아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밤새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선 침수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광안리 수변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광안리 수변공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부산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그래도 바람은 여전하고, 파도도 치고 있습니다.

부산은 이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었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에 해운대와 동래의 경우 140㎜의 비가 내렸습니다.

부산 지역 평균 강우량은 100㎜ 정도입니다.

부산은 어제(29일)저녁 7시 반쯤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특히 시간당 20㎜ 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부산 온천천 수위가 상승해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도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남구 대연동의 한 세탁소는 침수가 발생해 소방이 출동해 배수 지원에 나섰고, 기장군 한 농장에선 무릎 높이까지 침수가 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대원이 펌프를 이용해 100t의 물을 빼냈습니다.

이밖에 간밤에 부산 전역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소방 활동이 39건 접수됐으며 이 중 10건이 배수 지원이었습니다.

호우주의보는 새벽 2시를 기해서 해제가 된 상태인데요.

그러나 바람이 여전히 불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오늘 오후쯤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은 밤사이 45㎜의 강우량을 보였으며, 지금은 일부 지역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남은 밤사이 50㎜∼100㎜가량 비가 내렸으며,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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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