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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소규모 모임 확산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특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소규모 모임 확산
  • 송고시간 2020-06-30 10:52:15
[뉴스특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소규모 모임 확산

<출연 :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오창석 시사평론가>

수도권 대형교회에 이어 호남의 사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도, 지자체가 감염 위험이 높은 소규모 모임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대형교회에 이어 사찰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배나 법회처럼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곳이 아닌 종교시설 내 행사나 소모임 등을 통해 발생한 확진자가 n차 감염을 전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요?

<질문 1-1> 방역당국이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자 교회 등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집단감염의 상당수가 소모임 활동에서 발생하고 있어 소모임을 대상으로 한 정밀 방역지침을 내놓는 것으로 계획을 바꾼 듯한데요. 하지만 소모임에 있어 방역관리자를 지정한다거나 또 가까이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눌 때 마스크를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질문 2> 현재 서울 왕성교회,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이렇게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60명 가까이 나온 상황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생활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일부 교회에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음에도 예배에 참석한 확진자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특성상 개인 방역수칙만 잘 지켰다면 소모임이라고 해도 지금보다 확진자가 덜 발생했을 텐데 매우 안타깝습니다.

<질문 2-1> 정부가 복잡했던 '거리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총 3단계로 구분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소모임이 가능한 가장 낮은 1단계이지만, 각 지자체의 판단으로 위험도 높은 소규모 모임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했는데요. 확진자가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 집합제한 명령이 가능한가요?

<질문 3>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수원 중앙침례교회의 경우 집단감염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등 교회 관계자 800여명에 대해서는 수동감시자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수동감시자란 어떤 건가요?

<질문 3-1> 수도권 교회 관련 확진자가 호텔 사우나,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발생하며 n차 감염으로 확산할 우려가 큰데요. 실제로 확진자가 나온 용인 양지 물류센터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다시 폐쇄됐습니다. 특히나 감염원을 알 수 없어 우려가 더욱 커지는 것 같은데요. 최근 '깜깜이' 감염 비율이 집계 이래 최대치가 나왔다고요?

<질문 4> 광주와 전남에서는 일가족이 광주 시내 사찰인 '광륵사'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관련 확진자만 벌써 12명입니다. 교회에 이어 사찰까지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 전파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요. 소모임 타깃으로 한 정밀 방역대책을 넘어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다면 좀 더 전방위적인 방역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종교시설에 대한 고위험시설 지정 가능할까요?

<질문 4-1> 감염 고리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도권 확산이 대전으로 또 광주 전남까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발병이 일어나는 곳은 교회나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사우나, 콜센터 등 매우 비슷합니다. 아직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라 하더라도 이런 곳에 갈 일이 있다면 개인 방역수칙만 철저히 지켜도 안전한 건가요? 아니면 당분간 아예 이런 곳에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질문 5> 어제 정부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항체 보유율을 조사한 결과가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됐는데요. 일반인 1500명 대상으로 항체 보유율을 확인한 결과 약 0.1%로 나타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항체조사는 진행 중이며, 항체보유율 0.1%는 사실이 아니며 오늘 방대본 브리핑을 통해 진행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항체 보유율이 0.1%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질문 6> 장마가 지나면 본격적인 휴가철인데요. 정부가 피서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여름휴가를 9월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현재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을 민간 기업까지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민간기업의 자율 판단에 맡겨둔 강제력 없는 조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거라 보시나요?

<질문 6-1> 각 지자체가 해수욕장 관리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요. 발열 체크 후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게만 손목밴드를 지급할 방침입니다. 유증상자 구분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확진자 상당수가 무증상자인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질문 6-1> 수영장의 경우에는 염소 소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바닷물은 어떻습니까? 요즘 야외 수영장 같은 경우에는 염소소독을 생략하거나 적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해수욕장이나 물놀이 시설에 놀러 갔을 때 어떤 점을 가장 유의해야 할까요?

<질문 7> 일본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연이틀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고, 지난달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일일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것이 벌써 3번짼데요. 일본 정부는 아직 긴급사태 발령 상황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는데요. 일본의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7-1>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도 신규 확진자수가 늘어나면서 봉쇄 완화했던 조치를 다시 되돌리고 있는 모양샌데요. 각 나라가 봉쇄조치를 너무 빨리 해제를 한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백신 개발 전까지는 장기전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 다른 나라를 위해서라도 각국이 좀 더 강화된 조치를 내려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 7-2>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의 모든 주에서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미국에서는 마스크 논쟁이 벌어지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 방역당국 간의 엇박자를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어느 한 나라의 방역만 잘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 내 상황도 우려할 수밖에 없는데요. 미국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지금까지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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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