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녹색식물 자라는 친환경교실…실내 공기정화는 '덤'

지역

연합뉴스TV 녹색식물 자라는 친환경교실…실내 공기정화는 '덤'
  • 송고시간 2020-07-03 17:51:40
녹색식물 자라는 친환경교실…실내 공기정화는 '덤'

[앵커]

교실 곳곳에 녹색식물이 자라고 공기질의 변화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교실이 있습니다.

칠판에 책걸상이 전부인 황량한 기존 교실의 틀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교실 한쪽 벽면에 설치된 수직정원입니다.

엔젤, 스킨답서스 등 공기를 정화하는 녹색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칠판에 책걸상이 전부였던 교실이 숲속정원처럼 탈바꿈한 겁니다.

녹색식물은 피로한 눈에 초록빛 휴식을 선사하고 맑은 공기를 충전해 피로감을 덜어줍니다.

<김이현 / 경기 안산 송호고 학생> "식물을 보니까 집중력이 향상되고 공부가 더 잘되는 거 같아요."

<문동주 / 경기 안산 송호고 교사> "집중력이 매우 향상되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가르칠 때 매우 힘이 솟구치는 그런 느낌…"

녹색식물은 낮 동안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낮추고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질이 한층 쾌적합니다.

온습도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를 모티터를 통해 실시간 확인해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안전한 친환경교실을 구축하기 위해 한 민간단체가 지원해 설치한 겁니다.

<김승현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소장> "기후환경변화의 위기 속에서 아이들 스스로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 교실을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

학생들은 녹색식물을 통해 공기정화를 체험하고 모니터링하며 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희관 / 인천대 교수> "대학에서 측정기를 활용한 공기질을 모니터링하고 학생들은 실제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도를 조사기록해서 후에 연구결과를 분석…"

사업이 성공하면 자연과 호흡하는 친환경 교실은 각급 학교로 확대 보급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