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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北 최선희, 북미회담 일축…"마주앉을 필요 없어"

정치

연합뉴스TV [뉴스초점] 北 최선희, 북미회담 일축…"마주앉을 필요 없어"
  • 송고시간 2020-07-05 11:09:01
[뉴스초점] 北 최선희, 북미회담 일축…"마주앉을 필요 없어"

<출연 :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

북미협상 핵심 실무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10월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하는 담화를 내놨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전담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을 앞두고대미 압박에 나선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어서 오세요.

<질문1> 미 대선 전인 오는 10월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문을 통해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런 북한의 입장, 미국과의 대화 의지가 없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질문2> 최선희 1부상은 특히 미국의 외부적 변수에 따라 대미정책이 변경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에게 "치적 선전감을 던져주지 않겠다"고 한 리선권 외무상의 담화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벤트성 회담엔 나서지 않겠다는 걸까요?

<질문3> 그런가 하면 "이미 이룩된 합의는 안중에 없다", "우리와 판을 새롭게 짤 의지가 없는 미국"이라는 표현을 썼죠. 앞서 약속한 북미 간 합의를 먼저 이행하라는 뜻으로도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질문4> 최 부상은 그러나 담화문에서 미국 정부나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삼갔습니다. 당장 대화에 나서진 않더라도 완전히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 같은데요?

<질문5> 최선희 1부상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할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섣부르게 중재 의사를 표명하는 사람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문 대통령을 겨냥한 것 같은데요?

<질문6> 이런 가운데 오는 7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합니다. 최1부상 담화가 이를 겨냥한 메시지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미 간 협상 진전을 타진할 기회이자 비핵화 협상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3차 북미정상회담 등 깜짝 카드를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는데, 어떤 대북 메시지 내놓을까요?

<질문6-1> 일각에선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접촉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실현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7> 한편, 북한은 또 미국의 장기적 위협에 대비해 '전략적 계산표'를 짜놨다고 했는데 어제 노동신문에선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 시험 발사 3주년을 대대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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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