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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경찰·소방 580명, 경찰견, 드론 등 투입 수색중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경찰·소방 580명, 경찰견, 드론 등 투입 수색중
  • 송고시간 2020-07-09 23:22:59
[뉴스초점] 경찰·소방 580명, 경찰견, 드론 등 투입 수색중

<출연 : 연합뉴스TV 사회부 신새롬 기자>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고자는 박 시장 딸로 확인됐는데요.

사회부 신새롬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30분 전쯤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일단 현재까지의 상황에 대해서 좀 브리핑을 했는데 그 내용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실종신고가 들어온 시각은 17시 17분입니다. 박 시장의 딸이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네다섯 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집을 나갔는데 그후로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신고였습니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브리핑을 통해서 CCTV를 통해 확인된 마지막 모습은 와룡공원에서 오전 10시 53분쯤이었습니다. 즉 꼬박 12시간 정도 실종상태인 겁니다.

[앵커]

또 밤에 찾지 못한다면 내일 아침 일출과 함께 계속해서 수색을 이어나가겠다는 소방청의 발표도 있었는데 이 부분도 정리를 좀 해 주실까요?

[기자]

22시 30분까지 1차 수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투입돼 있는 경력은 약 730명 정도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이 함께 합심해서 지금 수색을 벌이고 있는데요. 미수색지역에 대한 재차 수색과 더불어서 수색했던 지역 역시 한 번 더 수색하는 방식으로 저녁 늦게까지 밤까지도 수색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찾지 못할 경우에는 내일이 일출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서 드론과 헬기도 띄울 예정입니다.

[앵커]

경찰 브리핑 내용으로는 이제 최초 신고가 17시 17분에 접수됐다라고 하는데 신고 당시 상황을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자]

신고 당시 상황은 이제 박 시장의 딸이 아버지와 전화 연락이 연락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 시간에는 박 시장의 딸의 말에 의하면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다라는 언급이 있었고 그 이후로는 전화기가 계속 꺼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휴대전화 신호도 꺼져 있었고 실종신고가 들어왔다는 보도가 시작된 이후로 취재진이 전화 연락을 한 상황에서도 박원순 시장의 전화기는 꺼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앵커]

경찰 브리핑 과정에서는 이제 10시 53분쯤에 와룡공원 인근에서 CCTV로 박원순 시장이 확인된 것으로 보이는데 언제 어디서 마지막으로 저희가 확인이 됐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것으로 보면 오전 10시 53분에 와룡공원에 있었던 장면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CCTV 확인 장면입니다. 이 삼청동과 성북구 일대가 이제 산이 많고 또 도보보다는 이제 차로 위주로 구성돼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CCTV를 통해서 확인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 또 일대가 산이 있는 만큼 현재 경력을 투입한 것과 더불어서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해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도 접근을 해서 수색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박 시장이 이제 실종됐다는 소식이 들어온 이후에 공관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를 비롯해서 참 여러 가지 글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여기에 대한 어떤 파악이 좀 됐는지요?

[기자]

일각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공관에서 유서가 발견됐고 이 유서를 박 시장의 딸이 보관하고 변호사와 함께 있다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아직 이 부분에 대한 경찰의 확인된 입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의 존재 여부 자체도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시장이 어떤 이유로 실종신고가 됐는지 또 그 실종신고에 대한 그 박 시장 딸이 언급했던 이상한 말이라는 것에 대한 그 부분이 추측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찰도 소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아까 저희가 브리핑 내용도 그렇고 현장을 봤을 때 날이 굉장히 어두워서 수색하는 데 위험한 것으로도 보이고요. 지금 경찰 수색 상황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730명 정도가 지금 투입돼 있는 상황인데요. 경찰은 8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해서 더 수색할 방침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날이 어둡고 인근 지대가 산악지대로 험준하기 때문에 안전 우려가 있어 소방은 2인 1조를 철저히 지켜서 안전을 확보하면서 가능한 오랜 시간 동안 수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밤에 찾지 못할 경우에는 내일까지도 헬기 투입을 통해서 계속 수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비가 와도 계속해서 수색한다는 방침이죠?

[기자]

아직까지는 수색을 언제까지 할지 수색을 언제 마칠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서 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 쪽에서는 11시 30분쯤에 한 번 더 수색 상황에 대한 점검 여부를 기자들에게 알릴 것으로 얘기한 바 있는데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추가 브리핑을 언제 하겠다 이런 언급은 특별히 없었던 거죠?

[기자]

아직 없었습니다. 수색 상황에 대해서 취재진은 물론이고 모두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만큼 경찰에서도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바로 바로 전달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 이제 오전에 박 시장의 경우는 출근을 하지 않았다라고 저희가 알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오늘의 이 실종상황과 직접적인 어떤 연관성이 있겠느냐 하는 부분에 이제 많은 관심이 모아집니다. 어떻게 분석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서울시의 입장은 박 시장이 몸이 좋지 않아서 출근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앞서 박 시장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늘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공지가 기자단에게 전달된 것이 오전 10시 40분쯤입니다. 즉 이날 박 시장이 공관을 나온 것이 10시 44분쯤으로 알려졌는데요. 즉 공관을 나오기 직전에 기자단을 통해서 오늘 일정을 취소한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는 겁니다.

원래 오늘 박 시장은 일정이 있었습니다. 오후 4시 40분쯤에 서울과 지역 간의 상생을 화두로 하는 지역균형발전 논의를 할 예정이었는데요. 일이 많다 보니 가끔 과로로 인해서 이런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날들이 있었고 서울시 관계자들은 오늘 역시 그런 날 중에 하루가 아니었나 이렇게 봤던 것 같습니다.

[앵커]

박 시장의 어떤 SNS나 개인적인 활동에서도 지금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단서 같은 게 파악이 되고 있는 게 있습니까?

[기자]

실종신고가 되기 전까지도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어제만 해도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인데요. SNS를 통해서 살펴봐도 개인적인 소회나 별다른 특이 흔적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좀 박 시장이 평소에 이 SNS를 통해서 본인의 생각이나 사회적인 현안 또 서울시 정책에 대한 설명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나 감정을 SNS상에 표현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 SNS를 통해서도 좀 어떤 이유로 실종된 건지 알기가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때문에 지금 이번의 이 실종사건의 배경과 관련한 참 다양한 관측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관련해서 어떤 서울시청 측에서 입장을 내놓은 게 좀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서울시청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모두 이제 국장급 또 부시장과 실국장들이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상황을 지켜보고는 있지만 당장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현재까지의 상황을 한번 짚어봤고요. 추가로 해서 들어오는 소식은 바로 바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신새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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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