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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분향소 조문 행렬…보수지지자와 일부 마찰도

사회

연합뉴스TV 시민분향소 조문 행렬…보수지지자와 일부 마찰도
  • 송고시간 2020-07-11 16:07:07
시민분향소 조문 행렬…보수지지자와 일부 마찰도

[앵커]

이번에는 서울시청 시민분향소로 가보겠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동욱 기자, 현재 분향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조문을 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전 11시부터 공식적으로 조문객을 받고 있는데요.

대체로 담담한 분위기에서 조문이 이뤄졌지만, 일부 울음을 참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이곳을 찾았는데요.

회사 대표가 아닌 일반인 자격으로 분향소를 찾아 30분간 줄 서서 기다린 뒤 조문했습니다.

시민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으며,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는데요.

발열체크와 손 소독 후에야 입장하도록 하는 등 방역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의혹이 남은 만큼 장례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 때문인지 분향소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인 가운데 광장 한편에서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이 조문객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는데, 동의한 사람이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온라인 분향소에는 20만명이 헌화하는 등 온라인 조문 행렬도 이어져 대조를 이뤘습니다.

서울시청 분향소는 오는 13일까지 운영되고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객을 맞습니다.

경남 창녕과 광주, 전북 전주 등에서도 몇몇 시민단체들이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들을 받고 있는데요.

발인은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 오전 8시, 장지는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 선산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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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