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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제 종료…공적 기능 역할 톡톡

경제

연합뉴스TV 공적 마스크제 종료…공적 기능 역할 톡톡
  • 송고시간 2020-07-12 09:51:37
공적 마스크제 종료…공적 기능 역할 톡톡

[앵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공적 마스크 제도가 어제(11일) 종료됐습니다.

오늘(12일)부터는 수량의 상관없이 구매가 가능해지는데요.

그간 불편은 있었지만 공적기능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시행된 공적마스크 5부제.

당초 일주일에 살 수 있는 마스크를 1인당 2장로 제한됐다가 지난달에는 10장까지 늘었습니다.

<양진영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돼서 수요일인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 또는 8인 사람만이 1인당 2매씩…"

마스크 수요는 급증하는데, 생산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대형마트에는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마스크 판매 사기도 기승을 부린데 따른 조치입니다.

공적 마스크제 시행으로 수급은 안정됐고, 생산량도 주당 6천만장 수준에서 1억장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공적 마스크 구매자는 4월 중순 이후 꾸준히 줄었습니다.

잦은 마스크 정책 변경으로 혼란은 있었지만 정부가 개입해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노경민 / 서울시 동작구>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편하게 살 수 있어서 좋게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제도였습니다)"

최근 3천만장까지 생산량이 늘어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공급된 것도 공적 마스크제 종료를 앞당기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마스크 생산량이 넉넉해진 덕분에 해외 가족에게 보낼 수 있는 양도 수출도 많아지게 됐습니다.

<탕화성 / 약사>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많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이 잘 협조해서 해결된 것 같습니다."

정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마스크 1억5천만장을 비축해 놓을 방침으로 수급 부족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공적 개입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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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