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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직 주지사 첫 확진…"11월 사망자 22만명"

세계

연합뉴스TV 美 현직 주지사 첫 확진…"11월 사망자 22만명"
  • 송고시간 2020-07-16 13:11:12
美 현직 주지사 첫 확진…"11월 사망자 22만명"

[앵커]

미국 현직 주지사가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호클라호마 주 케빈 스팃 주지사인데요.

스팃 주지사는 지난달 호클라호마에서는 개최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2만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윤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참석했던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현직 주지사가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케빈 스팃 / 오클라호마주 지사>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데, 감기가 시작되는 느낌 같다는 것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정말로 괜찮습니다."

스팃 주지사는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다만 유세 참석과 확진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전에 일어난 행사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걸렸을 가능성은 작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AFP통신은 "스팃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착용하지 않았고, 착용 의무화 명령도 거부해왔다"고 꼬집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현 추세대로라면 11월1일까지 사망자가 22만4천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3만7천여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5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대 연구팀은 다만 "미국인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전망치보다 사망자를 4만명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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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