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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확대된 지역상품권…상반기만 5조8천억

사회

연합뉴스TV 코로나19로 확대된 지역상품권…상반기만 5조8천억
  • 송고시간 2020-07-16 22:20:55
코로나19로 확대된 지역상품권…상반기만 5조8천억

[앵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상반기에만 5조8천억원이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발행도, 거래도 더 활발해진 건데요.

음식점이나 편의점 등에서 주로 사용됐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상점 곳곳에 붙어있는 '제로페이' 스티커.

서울 각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 상품권은 이 표시가 붙은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황희철 / 편의점 업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해요. 초창기에는 몇 분 아니었는데 점점 갈수록 젊은 사람들 사용 빈도수가 (하루) 열 명에서 스무 명?"

<식당 관계자> "한 2주 됐나 3주 됐나 하도 찾는 사람이 많아서 설치한 거예요. 손님들이 오시면 안되면 또 가시니까"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사랑 상품권은 5조8천억원이 팔려나갔습니다.

작년 한 해 판매된 상품권은 3조1천억원인데, 그 두 배 가까이가 상반기 안에 판매된 겁니다.

판매액은 지난 3월 이후부터 급증했습니다.

각 지자체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발행을 늘렸고, 할인율도 올렸기 때문입니다.

사용이 간단한데다, 가맹점이 하나둘 늘면서 사용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음식점과 카페는 물론이고, 슈퍼마켓과 편의점, 또 학원에서도 자주 쓰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비를 연말까지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올해 6조원으로 예정된 발행지원 규모를 9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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