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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트리] 중부 또 '집중호우'…모레까지 최고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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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트리] 중부 또 '집중호우'…모레까지 최고 500㎜
  • 송고시간 2020-08-03 22:45:35
[날씨트리] 중부 또 '집중호우'…모레까지 최고 500㎜

올 여름 장맛비 어마어마하죠.

이례적으로 긴데 힘도 강해서 기록적인 폭우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중부지방에 비가 강하게 쏟아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했는데요.

지금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도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또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겠고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시간당 50mm에서 최고 12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안성에 390mm, 충북 충주 400mm로 이미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문제는 앞으로 많은 양의 비가 더 내린다는 겁니다.

모레까지 최고 500mm의 비가 내리면서 총 누적강수량이 8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요.

중부 연평균 강수량 절반 이상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이유 중 하나는 북상중인 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입니다.

태풍은 내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약화되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올려서 장마전선의 힘이 강해지겠고요.

주 후반까지도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렇게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말썽이는 사이 남부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를 비롯한 경북 곳곳엔 폭염경보도 발효 중인데요.

내일도 낮에 33도 안팎 체감상 35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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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