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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혈압 측정 알아서…건강관리 기기 끼고 붙인다

경제

연합뉴스TV 심전도·혈압 측정 알아서…건강관리 기기 끼고 붙인다
  • 송고시간 2020-08-07 07:59:09
심전도·혈압 측정 알아서…건강관리 기기 끼고 붙인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습니다.

덕분에 불황 속에 호기를 만난 곳이 있는데요.

바로 몸에 직접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건강관리 기기들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를 낀 손을 다른 손으로 덮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심전도 그래프가 나타납니다.

무게가 3.75g에 불과해 잠을 자면서도 끼고 있을 수 있어 지속적인 심장 맥박 측정이 가능한데, 부정맥의 가장 일반적 유형인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 여부도 측정됩니다.

이렇게 손에 끼는 순간부터 심장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연속적으로 저장이 이뤄집니다.

<이병환 / 스카이랩스 대표> "다른 많은 만성질환도 마찬가지인데요. 진단 근거를 만들기 위해선 꽤 오랜 시간의 데이터들이 필요한 것이고…환자분들이 아무것도 안하시는 상태에서도 계속 데이터를 수집해서…"

몸에 끼고 붙이는 형태의 건강관리 기기는 이미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반지형 외에도 몸에 붙이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심전도 측정기도 있고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허가받은 혈압 측정 앱을 탑재한 스마트 워치를 내놨습니다.

<최의근 / 서울대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증상 자체가 있다 없다하는 부정맥들이 꽤 있습니다. 진단율을 올릴 수 있는 그런 방법이 될 것같아요. 정말 고혈압이 맞는지 정확히 측정해서 판단해 줄 수 있는 데이터가 제공될 것 같고…"

이렇게 몸에 끼고 붙일 수 있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는 국내에서도 10명 중 7명이 한 번쯤 써 본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측면에서 유용한 것은 물론, 산업적 측면에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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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