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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시름…고용유지지원금 대부사업 상담 쇄도

사회

연합뉴스TV 코로나19에 시름…고용유지지원금 대부사업 상담 쇄도
  • 송고시간 2020-08-08 12:57:09
코로나19에 시름…고용유지지원금 대부사업 상담 쇄도

[앵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사업장들이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자금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상황은 더 한데요.

그래서 이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대부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하는데 상담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 정부가 사업장에 인건비를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올해 1조원을 넘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31일까지 지급된 금액은 1조 213억원, 신청 사업장은 7만 6천여 곳에 달합니다.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9년, 3천 100억 원이 나간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대부분 기업 규모가 작은 사업장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자금난에 이마저도 신청하기 어려운 중소사업장도 상당한 실정입니다.

현 제도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휴업 또는 휴직 수당을 먼저 지급한 뒤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업들에게 고용유지비용을 먼저 빌려주고 나중에 상환하도록 하는 사업이 올해 처음 시행되고 있는데, 신청접수 시작 사흘만에 상담만 100건 이상 몰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만큼 코로나19로 시름하는 소규모 사업장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심희선 / 근로복지공단 복지계획부 부장> "한 기업당 월 1억 한도입니다. 고용부와 협의 하에 고용유지조치계획서를 낸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내와 홍보를…"

고용부는 지원금 대부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하고, 향후 추이를 보아가며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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