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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MVP가 돌아왔다…'2경기 3골'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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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축구] MVP가 돌아왔다…'2경기 3골' 김보경
  • 송고시간 2020-08-10 18:17:47
[프로축구] MVP가 돌아왔다…'2경기 3골' 김보경

[앵커]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MVP 김보경 선수가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김보경 선수의 활약에 전북은 울산과의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울산에서 13골을 넣고 9개의 도움을 올리며 생애 처음 K리그1 MVP에 올랐던 김보경.

지난 1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1 우승이라는 꿈을 안고 3년 만에 전북으로 복귀했지만 13라운드까지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며 부진했습니다.

이랬던 김보경이 침묵을 깨고 MVP의 부활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포항과의 14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넣더니, 8일 15라운드 대구 원정에서는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김보경은 관중 입장이 재개된 시점부터 MVP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조제 모라이스 / 전북 현대 감독> "제한적 입장이지만 관중 앞에서 골을 넣으려고 김보경 선수가 아직까지 득점을 올리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급 외국인선수 구스타보와 바로우의 가세가 김보경의 부활에 영향을 줬습니다.

상대 수비가 분산되면서 김보경의 움직임이 좀 더 자유로워졌기 때문입니다.

<김보경 / 전북 현대> "상대 선수들이 구바로우(구스타보+바로우)를 많이 신경쓰다 보니까 저한테 찬스가 좀 많이 오는 거 같습니다. 감독님이나 코치님이나 선수들이 끝까지 계속 믿어줬던 게 골을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보경의 부활로 전북의 '닥공'이 한층 날카로워지면서 1점 차로 좁혀진 전북과 울산의 선두 싸움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raul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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