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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통제로 대중교통 북적…증차 시간대엔 여유

사회

연합뉴스TV 도로 통제로 대중교통 북적…증차 시간대엔 여유
  • 송고시간 2020-08-10 19:08:52
도로 통제로 대중교통 북적…증차 시간대엔 여유

[앵커]

서울 지역에 장대비가 내리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같은 한강 변 주요 도로의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죠.

지하철과 버스는 자가용 이용 감소 탓인지 평소보다 많은 승객들로 붐볐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출입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대기 줄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 갑갑함은 배가 됩니다.

북적이던 지하철은 예정된 것보다 많은 차량을 투입한 후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혜주 / 서울 노원구> "오히려 평상시보다 여유 있게 왔거든요.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탔는데 다 여유 있게 앉아서 왔습니다. 사람들끼리 부딪히는 것도 없고…"

유동인구가 많은 월요일인데다 도로 통행 제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버스정류장 곳곳도 오전 내내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쉴새 없이 밀려들어오는 버스에 좁은 정류장은 오가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김창례 / 서울 구로구> "분당에서 서울로 오는데 버스가 복잡했어요. 꽉 찼었어요."

버스 역시 투입량을 늘려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진 않았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비가 오고 하니까 늦게 타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배차량을) 늘려서 더 많이 수송하기 위해서…"

당분간 비 예보가 계속 있는 만큼 서울시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지금처럼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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