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우경보와 풍랑특보는 해제됐지만, 인천에는 하루 종일 비가 오다 내리다를 반복했습니다.
바다에는 짙은 안개까지 내려앉았는데요.
홍정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연안부두가 오전부터 부산합니다.
폭우와 강풍에 발이 묶였던 배들이 잇따라 부두를 나섰습니다.
<이왕근 / 어선 선장> "오늘은 어제에 비해서는 좋은 날씨고요. 어제는 어선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어선들이 낚싯배도 나가고 덕적도 가는 배도 나가고…"
연안을 오가는 여객선들도 모두 정상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서해 먼 바다에 내려졌던 풍랑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파도도 지난 며칠 사이 가장 잔잔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내려앉았습니다.
부두 밖으로 나가면 수평선 끝까지 뿌연 안개가 자욱합니다.
바로 뒤 영종도 고층 아파트에는 짙은 안개와 먹구름이 걸려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멀리까지 보이는 인천대교는 완전히 안개 속에 잠겼습니다.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내륙 곳곳에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주 많게는 30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먼 바다를 중심으로 점차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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