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미연합훈련, 16~28일 실시…사전연습 돌입

정치

연합뉴스TV 한미연합훈련, 16~28일 실시…사전연습 돌입
  • 송고시간 2020-08-11 20:57:51
한미연합훈련, 16~28일 실시…사전연습 돌입

[앵커]

올해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오는 일요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훈련 규모는 축소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검증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연합훈련에 앞서 금요일까지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본 훈련 이전에 훈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합참에서는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지휘소훈련으로 치러지지만, 규모는 축소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에 참가할 미국 본토와 일본 주둔 미군 병력의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 기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두 번째 평가 단계인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마무리하려던 우리 군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에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일부만 진행하고, 내년 전반기 연합훈련 때 나머지 검증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코로나로 미군 인력 운용이 제한되고, 훈련 규모가 축소된 만큼 검증 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애초 올해 중에 두 번째 단계 검증을 마치고 내년에 최종 단계인 완전임무수행능력 검증을 거쳐 2022년까지 전작권을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올해 검증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작권 전환이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