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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한 어른들을 향한 아이들의 성숙한 시선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미성숙한 어른들을 향한 아이들의 성숙한 시선
  • 송고시간 2020-09-13 09:54:29
미성숙한 어른들을 향한 아이들의 성숙한 시선

[앵커]

어려운 시기에도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영화들이 꾸준히 관객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시선으로 깊은 울림을 주는 세 편의 영화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아빠가 사업에 실패한 뒤 할아버지의 양옥집에서 여름 방학을 지내게 된 옥주와 동주.

할아버지의 병환이 심해지면서 남편과 불화를 겪던 고모도 집에 들어오게 됩니다.

애틋하고 그리운, 하지만 때로 서로를 원망하기도 하는 가족의 단면을 어린 남매의 감정선을 따라 섬세하게 담았습니다.

<윤단비 / 감독> "일상적이고 내밀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포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만들게 됐습니다."

인위적인 사건보다 각 인물의 사연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면서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았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앞에 무너진 가족, 숨 막히는 어른들의 세상에서 아이는 애써 용기를 가져 보지만 이내 더 큰 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혼자 남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위태로운 현실에 놓인 한 소녀와 그를 구하고 싶은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2016년 9월, 대구에서 일어났던 비극적 실화를 모티브로 했지만, 실제 사건과는 달리 소년의 애정과 관심을 통해 희망을 건넵니다.

아이들의 맑은 우정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작품도 있습니다.

어른처럼 많은 고민을 하며 지내는 10살 샘, 휴양지에서 왈가닥 소녀 테스를 만나고 아버지를 찾기 위한 테스의 계획에 동참하게 됩니다.

아동문학가 안나 왈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삶에 대한 긍정과 성장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나갑니다.

네덜란드 테르스헬링섬의 아름다운 여름 풍경이 배경이 돼 온전한 휴가를 보내지 못한 지난 여름을 위로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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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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