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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장, '2022 대선·지선 동시실시 검토' 제안

정치

연합뉴스TV 朴의장, '2022 대선·지선 동시실시 검토' 제안
  • 송고시간 2020-09-16 19:29:26
朴의장, '2022 대선·지선 동시실시 검토' 제안

[앵커]

박병석 국회의장이 2022년 3월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의장은 선거가 없는 내년이 이 문제를 논의할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내후년엔 3월 9일 대선이, 6월 1일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석 달 간격을 두고 전국 단위 선거가 반복되는 건데,

취임 100일을 맞아 화상 기자간담회를 연 박병석 의장이 두 선거를 대선 날짜에 맞춰 동시에 치를지 검토해보자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됩니다. 내년에는 이 문제(대선·지방선거 동시 실시)에 대한 논의와 결론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 의장 구상이 실현되려면 여야 합의와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고, 여론의 호응도 필요합니다.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면 유권자들이 지지 대선 후보가 소속된 정당에 '줄투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야가 유불리를 치열하게 따질 것이란 점에서 합의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박 의장은 개헌과 '위성정당' 출현을 부른 선거법 개정도 코로나19 진정 이후 논의 과제로 꼽았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현행 제도 아래서 거의 모든 대통령들이 왜 불행한 사태를 맞았는가. 한두 분의 문제라면 사람의 문제지만 예외 없이 불행한 사태를 맞았다면 그것은 제도의 문제일 것입니다."

민주당이 18석을 독식한 상임위원장 재분배 문제에 대해선 "문은 닫혔지만, 빗장은 걸리지 않았다"며 중재 의사를 밝혔습니다.

야당이 '법안 날치기 처리'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드러내는 가운데, 국회 원격회의·표결을 위한 제도 도입도 강조했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민의의 전당은 어떤 경우에도 정상 운영해야 합니다. (여야 합의를 전제로) 즉시 비대면 화상회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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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