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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사고 CCTV 공개…사실상 수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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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춘천 의암호 사고 CCTV 공개…사실상 수색 종료
  • 송고시간 2020-09-16 21:43:01
춘천 의암호 사고 CCTV 공개…사실상 수색 종료

[앵커]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호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떠내려가는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폭우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비바람 사이로 거대한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갑니다.

보트와 수초섬 위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또렷이 보입니다.

인공 수초섬을 고정하기 위한 작업인데 유속이 워낙 빠르다 보니 그대로 떠내려갑니다.

잠시 뒤 의암댐과 인접한 삼악산 매표소 CCTV.

동그란 공 모양의 표시가 달린 수상 통제선이 갑자기 아래로 딸려 내려갑니다.

수초섬과 업체 보트와 함께 아래로 내려오던 경찰정이 수상 통제선에 걸려 순식간에 넘어지고, 앞서가던 보트가 경찰정으로 다가가 사람들을 구조하지만 이내 함께 떠내려갑니다.

이를 본 환경감시선이 빠르게 접근하다 또다시 수상통제선에 걸린 듯 그 자리에서 힘없이 가라앉습니다.

춘천시 행정선이 가까스로 1명을 구조해 빠져나왔습니다.

이날 의암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간 7명 가운데 1명이 목숨을 건졌지만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춘천시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진 이들의 마지막이 정확히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실종자 가족은 경찰과 공무원뿐 아니라 기간제 근로자들 역시 의로운 희생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40일 넘게 이어온 실종자 수색도 이제는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더 이상은 무리라는 가족회의 결과에 따라 저희는 지난주 9월 11일 금요일 늦은 오후에 시청 측으로 아버지를 찾기 위한 수색을 멈추셔도 된다는 뜻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춘천시는 실종자 가족 의견에 따라 수색 종료 시점을 검토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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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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