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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미국·유럽 확진자 급증…"중국도 2차 유행 못피해" 外

세계

연합뉴스TV [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미국·유럽 확진자 급증…"중국도 2차 유행 못피해" 外
  • 송고시간 2020-09-22 09:54:03
[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미국·유럽 확진자 급증…"중국도 2차 유행 못피해" 外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절반이 넘는 28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영국, 이탈리아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대로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북한 간 미사일 협력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45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96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입니다. '최다 감염'국인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704만명을 넘었고, 인도는 556만명을, 브라질은 455만명을 각각 넘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해 감염 확산 우려가 큽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 28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그 전주보다 늘었습니다. 몬태나를 비롯한 8개 주에서는 증가율이 50%를 넘었고, 오리건·노스다코타 등 20개 주에서는 증가율이 10∼50% 사이였습니다. 특히 28개 주 가운데 위스콘신·아이다호 등 일부 지역에서는 검사 대상자 중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 판정 비율이 15%를 웃돌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상점을 다시 열려면 최소한 2주 이상 양성 판정 비율이 5%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27개 주에서 양성 판정 비율이 5%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에 9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인도에서는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계적인 문화유산 타지마할까지 개방했습니다. 타지마할은 여섯달 만에 개방됐으며 하루 방문객은 평소의 25%인 5천명으로 제한됐습니다.

[앵커]

유럽에서는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예전 초기 사태 당시 확진자가 급증했던 곳에서 다시 확산이 심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현재 유럽에서 상황이 많이 안 좋은 스페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지난 주말 사이 3만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들 중 38%에 해당하는 1만2천명이 수도 마드리드에서 나왔습니다. 마드리드에서는 코로나19 발생률이 특히 높은 지역에 한해 이동을 제한했는데 주로 빈민가이다 보니 주민들이 차별적인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재확산 속도를 늦추지 못하면 10월 중순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영국 정부의 과학·의학보좌관들은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배로 늘고 있다면서 이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10월 중순에는 하루에 5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이며 11월 중순에는 하루 200명의 사망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잉글랜드 전역에 적용하는 '미니 봉쇄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1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본토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당국은 밝히고 있는데요. 이와 반대되는 주장이 중국 안에서 나왔다면서요.

[기자]

중국 상하이시 당국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의 2차 확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스페인과 프랑스를 예로 들며 중국도 다가오는 겨울에 이 바이러스의 부활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가 전염성이 높지만 치명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방역을 더욱 더 어렵게 만든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의 대량 공급이 1년 안에 이뤄지기 어려워 적어도 앞으로 1년 간은 방역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전파 방식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끕니다. WHO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주로 침방울을 통해 전염되며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되고 밀집된 공간에서는 에어로졸 형태, 그러니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은 입자 형태로도 감염된다고 전했습니다. WHO의 기존 입장 재확인은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가 공기로도 감염된다는 내용을 실수로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한 겁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문제 살펴보죠.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대로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의 핵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20여개 기관과 개인에 대해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란의 우라늄 농축 작업에 관여한 핵심 인물 2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으며 이란 과학자 5명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제재 대상 중 상당수는 이란의 원자력 기구와 관련됐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유엔의 무기 금수 조치 위반을 돕는 데 협력한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국무부는 이란의 농축 우라늄 축적에 관여한 이란인,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란과 북한 간 미사일 협력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이란 조직과 이란인을 거론하며 북한과 이란의 협력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그야말로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군사충돌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심지어 중국군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폭격기 영상을 공개했다면서요.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은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2분 15초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장엄한 음악과 함께 사막에서 발진하는 폭격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폭격기 조종사가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눌러 해변 활주로에 미사일을 투하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이후 땅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폭발 장면이 이어집니다.

특히 폭격기를 동원한 영상 속의 모의 타격 훈련 표적이 괌의 미 앤더슨 공군기지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국방부는 물론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해당 영상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군이 영상을 공개한 시점은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차관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중국이 대만 해협 인근에서 이틀째 무력시위를 한 날이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미국 대선 정국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긴즈버그 후임 대법관 인준 문제 살펴볼게요.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후임자 인선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당한 논란이 될 거 같은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25일이나 26일 긴즈버그 전 대법관의 후임자를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임으로 여성을 선택하겠다면서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했다고 언급했지만 누구를 유력하게 검토하는지 구체적으로 거명하진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배럿 판사가 지명되면 대법원은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보수 진영으로 크게 기울어지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공화당 소속이면서도 대선 전 인준 반대 입장을 밝힌 두 상원 의원에 대해서는 다음번 상원 선거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긴즈버그 전 대법관의 유언 조작설을 제기했습니다. 긴즈버그의 유언은 자신의 후임 인선이 대선 전까지 이뤄지지 않는 게 소원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즈버그 대법관의 손녀가 제공했던 임종 유언을 민주당 지도부가 조작했다고 아무런 근거 없이 비난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에 김지수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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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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