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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격상돼도' 수능 12월 3일 시행

사회

연합뉴스TV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돼도' 수능 12월 3일 시행
  • 송고시간 2020-09-28 17:59:35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돼도' 수능 12월 3일 시행

[앵커]

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처음으로 '12월 수능'을 치르게 되면서 다양한 변수로 또 연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는데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황이 온다 하더라도 수능은 차질없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도 대폭 강화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치르게 된 올해 수능.

최근 수도권 감염 재확산세 등으로 일각에선 추가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고심 끝에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오더라도 수능을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수능 1주일 전부터 전국 고등학교와 고사장으로 제공되는 학교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받도록 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감염, 학교 내 갑작스러운 확진자 발생 등의 모든 불확실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 관리하기 위해"

전례 없는 감염병 상황에 방역도 대폭 강화됩니다.

정부는 시험 교실마다 응시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여 밀집도를 낮추고,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합니다.

학교마다 유증상자를 위한 5실 내외의 별도 시험실도 준비합니다.

이를 위해 일반시험실은 4300여개, 별도시험실과 격리자 시험실을 각각 7,800여개, 700여개 신설하고, 시험감독과 방역 등 관리요원 3만여명을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또 확진자 수험생을 위해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도 시험장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로 시행하는 평가에서도 자가격리 수험생이 최대한 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전국 8개 권역에 별도 고사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9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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