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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코로나 악재 이겨낸 케이타 "감독에게 승리 선물"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배구] 코로나 악재 이겨낸 케이타 "감독에게 승리 선물"
  • 송고시간 2020-09-29 18:20:52
[프로배구] 코로나 악재 이겨낸 케이타 "감독에게 승리 선물"

[앵커]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노우모리 케이타 선수가 완치 후 팀 훈련에 한창입니다.

팀의 막내지만 개막전 승리에 앞장서겠다는 케이타 선수를 조성흠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강력한 스파이크를 때려내고 주전 세터 황택의와 세리머니를 펼치는 케이타.

밝은 모습으로 훈련하고 있지만 두 달 전만 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훈련에 참가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케이타의 부재로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코보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노우모리 케이타 / KB손해보험> "경기를 뛰고 싶었지만 (TV로만 경기를 봐) 좀 슬펐습니다."

19살 케이타는 팀의 막내지만 14살부터 프로배구 선수로 데뷔한 만큼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본인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노우모리 케이타 / KB손해보험> "전 막내지만 리더고요. 언제나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정규 시즌 출격을 위해 케이타는 많은 부분에서 익숙해져야 합니다.

익숙했던 포지션인 레프트가 아닌 라이트에 적응해야 하고, 3주 정도 남은 개막 전까지 몸을 끌어올린 뒤 세터들과 호흡도 맞춰야 합니다.

<이상렬 / KB손해보험 감독> "황택의 선수도 저만한 점프력 가진 선수를 처음 접하다 보니 조율이 안 되고 있어요. 제가 해야 할 건 몸이 빨리 올라오도록 해야 하고…"

이상렬 감독 부임 후 첫 승이 없는 KB손해보험.

케이타는 개막전부터 팀과 감독을 위해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우모리 케이타 / KB손해보험> "저는 여기에 이기러 왔습니다. 이번 시즌 팀은 더 나아질 겁니다. 한 번, 두 번이 아니라 승리를 많이 챙길 겁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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