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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고품질 농축산물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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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코로나19 속 고품질 농축산물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
  • 송고시간 2020-09-30 09:21:10
코로나19 속 고품질 농축산물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

[앵커]

코로나19로 고향 방문 대신 농축산물로 선물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청탁금지법 완화로 선물 한도가 20만원으로 증액되자 고품질 농산물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신품종 포도 샤인머스켓입니다.

달고 식감이 좋은 데다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278㏊에 불과하던 재배면적이 불과 4년 만에 7배가량 증가하면서 포도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한송이에 3만원이 넘는데도 추석 선물용으로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김시권 / 포도재배 농가(경기 화성시)> "포도가 완숙이 되었을 때 17브릭스 이상을 고집해서 소비자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그러한 품질로 계속 노력하기 때문에…"

청탁금지법 선물 한도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되면서 한우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유병수 / 횡성축협 상무> "금액 인상으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1천두 도축에서 1천200두 도축으로 약 20% 증가시켰습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선물만 보낸다는 소비자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고 선물용 농축산물 구매액도 평균 1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창환 /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연구사> "청탁금지법개정으로 선물 가능 금액이 증가하면서 올 추석에는 온라인을 통한 명품 농축산물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

가족모임 대신 농축산물로 선물을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태풍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농민들이 다소나마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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