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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 뒤끝 '명절증후군' 주의보

경제

연합뉴스TV 긴 추석연휴 뒤끝 '명절증후군' 주의보
  • 송고시간 2020-10-04 10:39:07
긴 추석연휴 뒤끝 '명절증후군' 주의보

[앵커]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분들 늘어나실 것 같습니다.

장시간 운전과 가사일로 인한 피로 뿐 아니라 일상으로 되돌아가면서 오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명절증후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알아 봤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차량 행렬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오랜 시간 목과 허리를 숙이게 되는데, 이때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기 쉽습니다.

이런 통증은 목과 허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발생하는데, 심하면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지인 /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장거리 운전시 허리를 받쳐주는 쿠션을 대는 것, 최소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자주 풀어주는 게 좋겠습니다."

기름진 명절 음식을 많이 먹거나 가족과 분위기에 휩쓸려 술을 마시는 경우도 건강에는 좋지 않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신지인 /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탄수화물 섭취는 전체 칼로리 중 5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백질 섭취량은 늘려야 하는데, 살코기나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명절 음식 준비나 밀린 집안일을 하다보면 손목이나 손가락이 저린 느낌의 손목터널증후군도 찾아오기 쉽습니다.

손목을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 발생하는데, 손목을 앞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이나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일상 복귀를 위해 연휴 마지막날 급히 귀가하기보다는 미리 복귀해 생체 시계를 되돌리는 것이 신체 리듬을 회복하는데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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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