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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고삐 풀린 케이타, 이상렬 감독에게 첫 승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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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배구] 고삐 풀린 케이타, 이상렬 감독에게 첫 승 선사
  • 송고시간 2020-10-24 09:29:50
[프로배구] 고삐 풀린 케이타, 이상렬 감독에게 첫 승 선사

[앵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케이타가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1순위 케이타의 맹활약에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감염 후 훈련량 부족으로 컵대회에 불참하며 뜻하지 않게 '비밀병기'가 된 케이타.

우리카드와의 데뷔전에 나섰지만 1세트 초반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실수가 이어집니다.

그러나 곧 이상렬 감독이 기대했던 '고삐 풀린 망아지'의 본모습이 드러납니다.

'연봉킹' 황택의의 토스 뒤 날아오른 케이타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한 뒤 날개짓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케이타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든 KB손보는 케이타와 김동민이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접전 끝에 2세트를 아쉽게 내준 KB손보는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세트점수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무려 40점을 기록한 케이타는 유쾌한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새로운 마스코트의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노우모리 케이타 / KB손해보험> "이 경기만을 오랜시간 기다려왔기 때문에 긴장은 하지 않았고,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KB손보는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고,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는 충격의 개막 3연패에 빠졌습니다.

<이상열 / KB손해보험 감독> "저도 놀랐어요. 약간 연습때는 조금 살살 한 것 같은데요?"

이상렬 감독에게 부임 후 첫 승을 선물한 케이타는 다크호스 KB손보의 돌풍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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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