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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근 윤대진 친형 과거 근무지 압수수색…수사 속도

사회

연합뉴스TV 尹 측근 윤대진 친형 과거 근무지 압수수색…수사 속도
  • 송고시간 2020-10-30 12:28:18
尹 측근 윤대진 친형 과거 근무지 압수수색…수사 속도

[앵커]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과거 근무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측근과 가족 수사에 윤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이후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

그의 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2010년 서장으로 근무한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가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윤 전 세무서장은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던 윤 총장이 윤 전 세무서장에게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해 윤 총장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졌고 야당이 윤 전 세무서장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여당은 정치공세라고 맞섰고 이후 관련 수사는 진척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며 이 사건에서 총장의 지휘를 배제하도록 하자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겁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추 장관이 함께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윤 총장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사건과 장모의 의료법 위반 사건 등도 수사중입니다.

검찰이 윤 총장 측근 관련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윤 총장 가족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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