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서울 북한산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소방 당국이 세 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서울 은평구 북한산 아래 나와 있습니다.
약 한 시간 전만 해도 산자락에 희뿌연 연기가 크게 보였는데요, 지금은 상당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지금까지도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큰불은 일단 잡힌 상황입니다.
화재는 서울 은평구 인근인 북한산 족두리봉 5부 능선에서 발생했습니다.
11시 48분쯤 최초 신고가 접수됐고, 진화 작업이 본격화한 지 약 2시간 30분 만에 일단 큰불은 꺼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잔불이 남아있어서 진화 작업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과 헬기, 드론 등을 투입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도심 인근에 있는 큰 산에서 불이 난 만큼 연기가 보인다는 시청자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과 상인, 또 등산객들도 갑자기 솟아오른 큰 연기에 놀랐는데요.
왜 불이 났는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북한산 아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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