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尹, 현안 보고 받으며 업무…징계위는 모레 진행 예정

사회

연합뉴스TV 尹, 현안 보고 받으며 업무…징계위는 모레 진행 예정
  • 송고시간 2020-12-02 15:50:11
尹, 현안 보고 받으며 업무…징계위는 모레 진행 예정

[앵커]

어제 법원의 결정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시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오늘 정상 출근해 현안 보고를 받는 등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원전 수사 등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대검찰청으로 정상 출근해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윤 총장은 어제 법원 결정이 나온 지 40분 만에 대검으로 출근하면서 일주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그동안 밀린 업무보고를 받고 어제 오후 8시쯤 퇴근했는데요.

오늘도 대검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가운데 월성 1호기 원전 수사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윤 총장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직무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어제(1일) 대검 감찰부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 감찰부에 관한 진정서가 제출돼 이를 대검 인권정책관실에 배당한 건데요.

대검 대변인실은 이 진정서는 대검 감찰부가 지난달 25일 수사 정보정책관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하고 수사절차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대검 감찰부는 윤 총장의 징계사유 중 쟁점이 되는 이른바 '판사 문건'과 관련해 수사 정보정책관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다만 인권정책관실은 강제 수사 권한이 없기 때문에 우선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총장의 거취에 영향을 줄 징계위 절차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틀 뒤인 금요일에 징계위가 열리죠?

[기자]

네, 추미애 장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징계위 철회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늘로 예정됐던 징계위는 윤 총장 측 요청에 따라 모레(4일)로 연기된 상황입니다.

다만 고기영 법무부 차관의 사의 표명으로 징계위가 제때 열릴 수 있을지 미지수였습니다.

원래 징계위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이 맡게 되지만 윤석열 총장의 경우 추 장관이 징계권을 청구해 고기영 차관이 대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새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변호사가 내정되면서 징계위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징계위 위원으로 지명된 서울중앙지검 김욱준 1차장 검사와 최성필 2차장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측근으로 꼽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차장과 2차장이 징계위원으로 지명된 사실이 없다면서도 사의 부분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