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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감염 잇달아…"환기 자주 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다중이용시설 감염 잇달아…"환기 자주 해야"
  • 송고시간 2020-12-02 19:57:16
다중이용시설 감염 잇달아…"환기 자주 해야"

[앵커]

주점이나 PC방, 학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설에서 추가 감염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밀폐된 실내는 되도록 피하고 시설 운영자들은 날씨가 춥더라도 환기를 자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 총괄조정관> "가족과 지인 모임, 직장뿐 아니라 음식점과 카페, 주점, 실내체육시설, PC방,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양상이 계속…"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방역 당국은 다중이용시설 발 무더기 감염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서울 대치동의 한 어학원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충남 서산의 한 주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경북 김천의 한 PC방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런 시설에서 벌어지는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환기 부족'과 '거리두기 미비'를 꼽았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역학조사에서 해당 학원은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렵고, 강의실 면적이 넓지 않아 수강생 간 거리두기가 충분하게 유지되지 않았고…"

날씨가 추워졌다고 하더라도 잦은 환기는 필수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에어컨을 틀 때 당연히 문을 안 열고, 난방을 할 때도 문을 안 여는데, 저는 외래를 볼 때 난방을 약하게 하고 문을 항상 열어놓거든요…1시간에 5~10분 정도 열어놓으면 되니까…"

전문가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선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쓰고, 되도록 마스크를 벗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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