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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2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향후 핵심 과제는?

경제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2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향후 핵심 과제는?
  • 송고시간 2020-12-10 09:41:32
[출근길 인터뷰] 2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향후 핵심 과제는?

[앵커]

오늘부터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2기 활동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인권침해 사건 등 어두운 역사가 다시 조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오늘 2기 진실화해위원회(진화위)가 출범하게 됐는데 위원장으로서의 소회와 각오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정근식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먼저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무거운 책무 때문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저희 국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문제에 대해서 충실하게 일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제 2기 진화위 출범은 1기 활동이 종료된 지 10년 만인데 1기 진화위와의 차이라면 어떤 부분을 꼽아주시겠습니까?

[정근식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1기 때 미처 처리하지 못한 문제들 그리고 지난 10년간 인권감수성이 우리 국민들의 인권감수성이 굉장히 증가했거든요. 거기의 기대에 맞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저희들이 일을 처리해 나갈 생각입니다.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강한 그런 조사 권능이 있고요.

두 번째는 여러 가지 신청이나 문제 해결을 하는 데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희들에게 주어진 조직을 총동원해서 저희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부터 첫 진실규명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들었는데요. 진실을 규명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떻게 접수할 수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근식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제1호로 접수해 주신 분들은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피해를 받으셨던 170분이 신청을 해 주셨습니다. 접수를 하시면서 정말로 너무 먼 길을 걸어왔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눈물을 글썽이는 그런 모습을 제가 직접 경험을 했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전쟁 유족 한 분이 과거에 아픈 사연을 말씀하시면서 자신이 겪은 문제를 진상을 규명해 달라라고 하는 그런 신청을 받았습니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는데요. 그분도 역시 지난 70년간의 그런 아픈 사연을 말씀하시면서 저희 진실화해위원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당부하셨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제 2기 진화위의 목표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짧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근식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지금 아직까지 국회 결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완전한 출범을 못 하고 있습니다마는 오늘부터 주 법률에 따라서 주어진 임무를 갖다가 충실하게 수행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이제 우리 이 과거사 진상 규명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문제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밝은 미래를 위해서 우리 국민들의 새로운 세대들의 어떤 새로운 상상력, 새로운 창의적인 그런 세계를 만들기 위한 그런 작업이거든요. 그래서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다 이런 각오로 일을 할 생각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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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