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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0년만에 다시 출사표…"중도사퇴 빚 속죄"

정치

연합뉴스TV 오세훈, 10년만에 다시 출사표…"중도사퇴 빚 속죄"
  • 송고시간 2021-01-18 05:53:07
오세훈, 10년만에 다시 출사표…"중도사퇴 빚 속죄"

[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월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 전 시장보다 한 발 앞서 출발한 주요 주자들은 코로나 피해 지원과 재개발 규제 완화를 약속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꿈틀대는 범야권 후보들의 행보, 방현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이후 자진사퇴한 오세훈 전 시장.

10년 만에 다시 출마를 선언하며 '결자해지'를 다짐했습니다.

<오세훈 / 전 서울시장> "중도사퇴로 서울시민 여러분과 우리 당에 큰 빚을 진 사람이 이렇게 나서는 게 맞는지 오랜 시간 자책감에 개인적 고뇌도 컸습니다…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재선 시장의 노련함을 강조한 오 전 시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를 연계한 '조건부 출마선언'에 대해 사과했고, 그간 고집해온 대권 도전 의사도 내려놨습니다.

서울시장 출마자는 국민의힘에서만 벌써 10명 째인데, 중량급인 오 전 시장의 등판에 후보들간 신경전도 불붙고 있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도대체 왜, 어떻게 출마선언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서울이 대권의 디딤돌이 돼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20만명에게 5천만원씩 빌려주는 '숨통 트임론'을 내놨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재개발이 무산된 도심 낙후 지역을 찾아 박원순식 도시재생사업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여기가 서울시내 한복판 도심이라고 믿어지십니까? 청와대 부근입니다."

이번주 국민의힘 경선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주요 후보들의 공약 경쟁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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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