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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대면 종교활동 재개 첫주말…방역수칙 준수해야"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청 "대면 종교활동 재개 첫주말…방역수칙 준수해야"
  • 송고시간 2021-01-23 14:56:08
[현장연결] 질병청 "대면 종교활동 재개 첫주말…방역수칙 준수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신규로 629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 1,311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97명이며 어제는 사망자가 9명 발생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월 23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면 신규 확진자 403명의 국내 발생 확진자 중에 수도권이 244명으로 60.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먼저 서울의 강북구 아동시설에서 총 25명이 발견되었고 강남구 사우나에서 누적해서 총 21명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충청권에서는 충남 천안시 우체국과 관련해서 총 8명이 발견되었습니다.

호남권에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소재한 요양병원에서 총 160명의 누적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경북권에서는 대구광역시 북구 스크린골프장과 관련해서 총 8명이 그리고 경북 포항시 목욕탕과 관련하여 총 1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된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경남권에서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교회와 관련하여 총 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거제시에 소재한 요양서비스와 관련해서 총 1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치료제, 백신 등 임상시험 및 연구 개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전에 말씀드린 대로 항체치료제의 개발과 관련해서는 해당 제약사가 조건부 허가를 이미 신청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최종 허가 심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현재 치료제 허가 전 활용 방안의 하나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1건 승인되었고 이는 인천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도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투약 예정으로 있습니다.

또한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지난 1월 21일자로 영국과 남아공의 코로나19 변이줄을 확보하였고 이를 토대로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세포주 수준에서 평가할 계획이며 그 결과는 설 연휴 이전에 결과를 도출할 예정입니다.

혈장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임상시험 목적 이외에 치료 목적으로 총 32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총 115개 병원에 3,813명의 환자에게 공급된 바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작년 12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모더나사의 스테판 반셀 대표이사 간 면담에 따른 실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1월 25일 월요일 밤 10시에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이사와 국립감염병연구소 간의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향후 화상회의를 통해서 mRNA 백신 관련 기술협력 그리고 공동 연구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서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미국 모더나사 간 협력 의향서 체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활방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의 신고 사례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쇼핑몰, 아울렛 등 대형매장과 관련해서 방역수칙의 미준수 사례가 신고되었습니다. 의자에 한 칸 띄기 등 거리두기 관련 문구가 부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또한 한정 판매 행사장에서 사람 간의 밀접접촉 또 향수 코너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시향하는 사례 등이 신고된 바 있습니다.

향후 각종 연휴 그리고 새로운 학기 준비 등으로 대형매장 이용의 지속 증가가 예정됨에 따라 대형매장의 사업주, 이용자들께서는 마스크 지속 착용 또 사람 간의 거리두기, 시식, 시음 금지 등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지난 1년간의 코로나19 위기가 국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힘 덕분에 극복될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의료진, 방역 관련 인력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번에 대면 종교활동이 재개되는 첫 주말을 맞아 특별히 종교시설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셔서 방역에 모범이 되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매번 말씀드립니다마는 다시 한 번 세 가지 수칙을 요청드립니다.

첫 번째로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주시며 모임과 행사는 비대면, 비접촉으로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그리고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집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발열, 호흡기증상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고 더불어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의심환자 또는 호흡기증상 환자가 내원했을 경우 검사 의뢰서를 적극 발급함으로써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억 명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국내 상황은 전체적으로는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이 동절기에 유행을 반전시킨 드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두는 국민 여러분들이 거리두기의 불편함 그리고 손해를 감내해 주시고 연대와 협력의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주신 덕분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도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고 심지어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변이가 등장한 것이 그 핵심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변이가 속속 발견되면서 전파 속도는 물론이고 중증도도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에 큰 변수의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국내의 기초재생산지수가 0.82 정도인데 현재와 같은 수준의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기초재생산지수가 만약 영국 변이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퍼진다면 바로 1.2로 올라간다는 얘기이고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의 악몽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더군다나 오늘 아침 영국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치명률도 더 높아질 수 있기에 매우 두려운 상황입니다.

거기에 치료제와 백신도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조사 분석 중이기는 합니다마는 최악의 경우에는 효과에 대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나라도 확보된 영국 그리고 남아공발 변이 균주를 배양하고 실험함으로써 설 연휴 중에는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크게 유행 중인 유럽, 미국 등에서는 현재 백신 접종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곧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백신접종이 진행이 되더라도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씻기 등의 방역수칙의 준수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병원체의 모니터링 감시 등도 지속될 것입니다.

저희 방역당국은 과학을 기반으로 한 정책수립 그리고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연구 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총리가 등교수업에 대해서 언급을 하였는데 중대본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총리께서 등교수업에 대한 검토 등을 말씀을 주셨습니다.

총리께서 언급하신 내용이 세계보건기구의 내용도 일부 인용이 돼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학교에서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게 되면 전체적으로 아동들이 소아, 청소년의 경우 전 세계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발생에 있어서는 8% 정도밖에는 차지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전파 규모나 또 감염력 이런 것들이 특별히 10세 이하 어린이에서는 떨어진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입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인용한 논문을 근거로 한 내용인데 다만 이 내용 중에는 청소년, 특별히 16~18세,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초등학교에 비해서는 집단발생 사례가 더 많다는 그러한 지적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학교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학교가 특별히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 환경이 된 바는 없다는 그런 얘기를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 등을 토대로 해서 총리께서 말씀 주신 대로 저희 방역당국은 교육당국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하고 협의해서 향후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다시금 세밀하게 평가를 하고 또 관련된 거리두기라든지 여러 방역대책에 대해서 어떤 방향을 논의하는데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출입기자단에서 질문 주신 내용 중에 등교 개학과 관련된 내용이 있어서 같이 조금 드리겠습니다. 지난달 21일 영국 과학자들이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어린이를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다라는 분석이 일부 나온 적이 있는데 이러한 경고가 등교 재개 검토에 고려가 됐는지에 대해서 혹시 추가 발언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질문과 관련해서 이제 아직은 여러 가지 정책이 등교 재개가 확정되거나 그런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다만 말씀하신 영국의 과학자들이 발표한 내용들, 이런 부분들도 충분히 고려해서 협의하고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영국의 과학자들이 발표한 그 변이는 전 세계 변이 종류별로 좀 차이가 있습니다마는 거의 64개국에서 발견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영국이나 또 남아공 변이의 경우는 남아공 등을 제외하고 아직은 그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인 유행을 이끌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 그러한 부분들까지 고려해서 협의와 논의에 임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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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