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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거부해 살인'…범인 2명 구속 갈림길

사회

연합뉴스TV '재결합 거부해 살인'…범인 2명 구속 갈림길
  • 송고시간 2021-01-24 13:18:39
'재결합 거부해 살인'…범인 2명 구속 갈림길

[앵커]

지난 금요일 서울 대림동에서 50대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있었죠.

경찰이 용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오늘(24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남녀 2명을 살해한 중국 동포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는 곳인데요.

심사는 조금 뒤인 오후 2시에 예정돼있습니다.

이들은 지난주 금요일인 22일 오후 8시쯤, 50대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살해된 2명은 연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범행 당시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후 현장에서 도주했고, 19시간 만인 어제(23일) 오후 3시쯤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함께 체포된 피의자 B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 여성이 재결합을 거부하고 자신을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24일) 밤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법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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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