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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호주오픈의 강자' 조코비치…페더러 넘어 최장 1위

스포츠

연합뉴스TV [테니스] '호주오픈의 강자' 조코비치…페더러 넘어 최장 1위
  • 송고시간 2021-02-22 07:34:58
[테니스] '호주오픈의 강자' 조코비치…페더러 넘어 최장 1위

[앵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다닐 메드베데프를 꺾고 메이저 테니스대회, 호주오픈 3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메드베데프가 조코비치의 강서브를 어렵게 받아 내지만, 코트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여유로운 조코비치와는 달리 분노한 메드베데프는 라켓을 내리쳐 부러뜨렸습니다.

메드베데프의 짧은 로브샷을 놓치지 않은 조코비치는 침착하게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3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호주오픈 우승.

호주오픈의 절대강자임을 증명한 조코비치는 트로피에 입맞춤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 / 테니스 선수·세계랭킹 1위> "몇 년만 더 기다려주는 것도 괜찮다면, 메드베데프가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는 건 시간 문제일 겁니다. 저는 호주오픈을 매년 더 사랑해왔고, 그 사랑은 계속 될 것입니다."

200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18회로 늘렸습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흙신' 라파엘 나달이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이저 최다승, 20회 우승 기록에도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아울러 3월 초까지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페더러가 보유했던 310주 연속 세계랭킹 1위 기록도 뛰어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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