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윤석열 사퇴에 원전·울산시장 수사 향방 관심

사회

연합뉴스TV 윤석열 사퇴에 원전·울산시장 수사 향방 관심
  • 송고시간 2021-03-06 09:09:25
윤석열 사퇴에 원전·울산시장 수사 향방 관심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면서 검찰의 주요 수사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 정권을 겨냥한 월성원전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윤 전 총장의 빈자리가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전지검 형사5부는 4개월째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사건 전반을 다시 들여다봤고, 동시에 청와대 '윗선' 수사 확대 여부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풍'을 막아주던 윤 전 총장이 떠나자 윗선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권력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지휘하던 윤 전 총장이 없는 만큼 수사 동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수사 중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도 아직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는데, 신임 총장 인선 전까지 사건 처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윤 전 총장의 가족·측근 의혹 수사는 본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윤 전 총장 가족 의혹 사건은 부인 김건희 씨의 회사 협찬금 명목 금품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3개입니다.

여기에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모 씨의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 사건은 경찰이 재수사 중입니다.

이 밖에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 뇌물수수 의혹도 아직 수사 중이어서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