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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안 쓰고 줄이고…가계 씀씀이 역대 최대 감소

경제

연합뉴스TV 코로나에 안 쓰고 줄이고…가계 씀씀이 역대 최대 감소
  • 송고시간 2021-04-08 19:40:53
코로나에 안 쓰고 줄이고…가계 씀씀이 역대 최대 감소

[앵커]

코로나 불황이 휩쓴 지난해, 가계들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씀씀이를 줄일 대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 지출 감소 폭이 역대 최대였는데요.

다만 집에 많이 머물다 보니 이른바 '집콕' 관련 지출만 늘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크게 흔들렸던 지난해, 가계의 지갑도 닫혔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이 240만 원.

재작년보다 2.3% 줄었는데 2006년 집계 이래 가장 크게 감소한 겁니다.

특히, 국내외 여행길이 막히자 여행비가 포함된 오락·문화지출은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인 22.6%나 급감했습니다.

학원도 제대로 열리지 않아 교육비도 22.3%나 줄었고 외출도, 여행도 힘든데 수입마저 불안하니 의류·신발처럼 꾸미는데 쓴 지출도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늘어난 부문은 소위 '집콕' 생활 관련 지출이었습니다.

집밥 수요가 늘고 밥상 물가가 뛰는 바람에 식료품 지출은 역대 최대인 15%가 늘며 평균 38만 원을 썼습니다.

세탁기, 냉장고, 청소용품 같은 가전 분야 지출도 10% 늘었고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면서 보건비 지출도 9% 증가했습니다.

<정구현 /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코로나의 영향으로 음식·숙박…나가서 드시는 외식이라든지 이런 게 줄어서 식료품·비주류 음료가 늘어났고 가격 자체도 가격 상승이 높게…"

코로나 사태의 악영향은 저소득층이 더 컸다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었습니다.

소득수준별로 최상위부터 20%씩 나눠 따져보면 최하위 20% 층만 지출이 늘어난 겁니다.

이들 계층은 불필요한 지출이 원래 없는 처지에 밥상 물가가 치솟다 보니 재작년보다 지출이 3.3% 늘었습니다.

반면, 최상위 20%는 여행, 교육비가 줄면서 남은 여력이 자동차 구매로 옮겨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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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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