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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 지난 1주일 하루 평균 94명 확진…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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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남권 지난 1주일 하루 평균 94명 확진…속수무책
  • 송고시간 2021-04-18 07:27:31
경남권 지난 1주일 하루 평균 94명 확진…속수무책

[앵커]

비수도권 지역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경남권에선 하루 평균 90명 넘는 확진자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방역 대책이 없는 가운데 5인 이상 모임 완화 언급이 나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 당국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최근 감염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4,348명으로 이중 수도권을 제외한 1,400여 명이 비수도권 확진자입니다.

비수도권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8.9명, 매일 3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부산, 울산, 경남을 포함한 경남권의 지난 한 주 누적 확진자 수는 655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4명에 달합니다.

충청권 38.6명, 호남권 31.1명 등 2개 권역은 비수도권 평균을 넘어섰고 경북권도 27.4명으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심각한 확산 상황에서도 지역 방역 당국은 이렇다 할 방역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역 경제 사정을 감안해 5인 이상 모임의 한시적 허용 방안을 언급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는 시기에 같은 일행에 한해 평일 점심시간만이라도 5인 이상 모임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확산세 안정 시기'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현 정부와 각을 세우려는 모습으로 비치며 지금 같은 시기에 방역 문제를 언급한 것은 섣부른 판단이란 겁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도 "중대본 회의를 통해 충분히 조율·합의한 뒤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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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