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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고공비행 성공한 대한항공…창단 첫 통합우승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배구] 고공비행 성공한 대한항공…창단 첫 통합우승
  • 송고시간 2021-04-18 08:31:26
[프로배구] 고공비행 성공한 대한항공…창단 첫 통합우승

[앵커]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카드를 누르고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5차전까지 치러진 챔피언결정전의 MVP는 20점을 올린 토종 공격수 정지석이 받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에서 3세트까지 연속 듀스 접전이 펼쳐진 5차전을 결정지은 건 범실이었습니다.

임동혁의 범실로 1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줬던 대한항공은 2세트와 3세트 우리카드 선수들의 결정적인 범실 덕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잘 나가다가 범실로 두 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4세트엔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4세트 알렉스의 범실을 마지막으로 3 대 1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3승 2패로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남자배구에서 통합우승팀이 나오기는 2013-14시즌 삼성화재 이후 7년 만입니다

<로베르토 산틸리 / 대한항공 감독> "이제야 마음이 가볍네요. 긴 시즌이었고 정말 힘든 챔피언결정전이었습니다. 저희는 행복합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하며 20점을 책임진 정지석은 챔피언결정전 MVP로 뽑힌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지석 / 대한항공> "2년 전 FA 계약할 때 팬분들께 꼭 통합우승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약속했었는데, 지키게 돼서 홀가분하고…"

올 시즌 전까지 정규시즌 우승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한 차례를 달성했지만, 통합 우승에는 한걸음이 부족했던 대한항공.

외국인 감독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영입해 한선수와 정지석 등 기존 국대급 라인업에 임동혁 등 새 얼굴까지 키워내며 V리그를 지배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2020-21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인천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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