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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코로나 억제 효과 광고 '역풍'…고발에 불매운동까지

경제

연합뉴스TV [자막뉴스] 코로나 억제 효과 광고 '역풍'…고발에 불매운동까지
  • 송고시간 2021-04-20 10:10:51
[자막뉴스] 코로나 억제 효과 광고 '역풍'…고발에 불매운동까지

'남양 불매운동 끝나지 않았다', '남양이 남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에서는 지금 남양유업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백신 대신 남양의 발효유 불가리스를 접종하는 합성 이미지로 남양의 행태를 꼬집는가 하면, 스마트폰으로 제품 바코드를 찍으면 남양유업 제품인지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습니다.

이같은 불매 운동의 재점화에는 남양에 대한 오랜 불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한 갑질이 폭로되면서 한 차례 불매 운동을 겪었고 이후 경쟁사 비방, 창업주 외손녀의 마약 투약 논란 등으로 이미지실추가 이어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실적도 줄곧 내리막길입니다.

2012년 637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재작년엔 4억원이 됐고 급기야 지난해엔 771억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 김윤 /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사회적 책무를 가진 기업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은 비판을 받아야하는 일 인 것 같습니다. 전문성을 가지고 신뢰성을 담보하는 전문가나 정부 기관, 방역 기관들의 말에 국민들이 귀를 기울여 주셔야하지 않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세종시 소재 불가리스 생산 공장에 2개월 영업정지를 세종시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 공장엔 불가리스 외에도 우유, 분유 등 생산품목이 100여개로, 남양 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다음달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실적 타격은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취재: 한지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