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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에 무더기 결항…막힌 제주 하늘길

경제

연합뉴스TV 강한 비바람에 무더기 결항…막힌 제주 하늘길
  • 송고시간 2021-05-04 22:25:42
강한 비바람에 무더기 결항…막힌 제주 하늘길

[앵커]

오늘(4일) 오후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운항이 속출했습니다.

휴일을 맞아 제주행 항공기를 타려던 다른 공항의 승객들도 발이 묶여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기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하면서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항공사 카운터마다 항공권을 구하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기다리다 지친 여행객들은 여기저기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둔 화요일, 제주지역에 발령된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가 승객들의 발목을 잡은 겁니다.

오후 8시까지 130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했고 20편 이상이 지연됐습니다.

<제주공항 관계자> "대부분의 항공편들이 결항이 되고 있고 아직 결항이 확정되지 않은 항공편들도 있는데요. 확정되지 않은 항공편도 이용을 할 수 있는지 여부는 현장 항공사 카운터에서 확인을 해주시는 방법밖에는…"

강한 바람 탓에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경보와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공항은 물론 제주행 항공기를 타려던 서울 김포 등 다른 공항 승객들도 비행기가 뜨지 않아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기상청은 강풍 외에도 어린이날인 5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지에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며 항공편 이용 승객은 출발 전 미리 정상 운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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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