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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에어택시 볼까…'플라잉카' 경쟁 치열

경제

연합뉴스TV 2023년 첫 에어택시 볼까…'플라잉카' 경쟁 치열
  • 송고시간 2021-05-09 10:03:38
2023년 첫 에어택시 볼까…'플라잉카' 경쟁 치열

[앵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른바 '플라잉카' 경쟁이 뜨겁습니다.

앞으로 20년 뒤 1,700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세계 200개 업체가 뛰어들었는데요.

국내에서도 현대차와 한화가 선두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대한항공도 가세하는 모양새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조비에비에이션은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주목 받는 업체 중 하나입니다.

시속 320km로 날 수 있는 기체로 이미 1,000번 이상 시험비행을 진행했는데, 2023년 에어택시 서비스가 목표입니다.

미국 보잉의 합작법인인 위스크는 지난해 9월 미 연방항공청에 5대의 기체를 등록하고 시험비행중이고, 에어버스 역시 멀티콥터 방식의 기체를 개발해 지난해 8월 공개비행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플라잉카 사업에 도전장을 낸 기업은 전세계에서 200여곳.

폭스바겐과 토요타, GM 등 자동차업체들 역시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한화시스템이 기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사 모두 5명이 탈 수 있고 시속 300km 안팎의 비행이 가능한 기체 개발이 목표인데, 현대차는 2024년, 한화는 2023년쯤 시제기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기체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는 물론 운항관제와 자율주행, 이착륙 등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통신사, 공항 등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김석균 / 한화시스템 UAM사업부장> "(안전과 관계된) 레이더, 관제, 통신기술 등이 있는데 40년이상 방산사업을 통해서 내재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고요. 이런 기술을 활용해서 2023년까지 시제기를 만들어서 실증사업에"

지난해 8조 정도였던 시장 규모는 2040년에는 1,650조원대로 커질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무인 비행체 개발과 교통관리 노하우를 가진 대한항공 역시 UAM 사업추진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업체와 대학 등 30개 관련기관과 팀코리아를 꾸려 UAM 운영과 관련한 글로벌 기술표준을 내놓겠다는 각오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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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