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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사퇴에도 '인준' 대치…여야 원내대표 담판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박준영 사퇴에도 '인준' 대치…여야 원내대표 담판 주목
  • 송고시간 2021-05-13 17:10:04
박준영 사퇴에도 '인준' 대치…여야 원내대표 담판 주목

[앵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전격 사퇴했지만 여야 인준 대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막판 회동 중이라면서요?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 4시부터 의장실에서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1시 회동하던 도중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윤호중 원내대표는 박준영 후보자가 사퇴한 만큼 인사 문제는 여기서 일단락하고,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야당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협상과 상관없이 빠르면 오후 5시 또는 오후 6시에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추가 낙마를 요구하고, 김부겸 후보자 인준에도 부정적이지만 박 후보자 사퇴를 계기로 여야 간 막판 회동에서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박준영 후보자 사퇴에도 불구하고 청문회 여진이 계속되는 것 같은데요.

여야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사퇴 소식이 발표된 직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박준영 후보자가 여러 어려움 끝에 사퇴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야당은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가 낙마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직후 "박준영 후보자보다 더 문제가 많은 임혜숙·노형욱 후보자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지명철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만일 민주당이 총리 인준을 강행하면 우리가 어떤 강력한 투쟁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논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다음 대선까지 오늘로 꼭 300일이 남았습니다.

대권 레이스 열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요.

주요 대권주자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진행합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제 전국 단위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여하며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알렸는데요.

오늘 아침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춤꾼 故 이애주 경기아트센터이사장의 문화예술인장 노제에 참석하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조선대학교에서 대학생 대상 강연을 하며 젊은 층과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갑니다.

이 전 대표는 광주를 가기 전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당 대표-상임 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전직 국회의장 자격으로서 이 전 대표와 같은 행사에 자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두 대권주자는 송영길 체제에 전하는 당부, 당 쇄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간담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위기극복·정권재창출을 위한 대화'를 진행하며 세를 다졌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당권 레이스가 한창입니다.

오늘도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초선 김웅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새로운 인물만이 새 시대의 희망을 담을 수 있다"며 "유일한 승리 공식은 바로 변화"라고 밝혔는데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막판 단일화 등을 통해 세를 결집하면 '초선 당 대표'가 현실화될 지 주목됩니다.

경선 규칙을 두고 후보들 간 신경전도 커지면서 경선 방식이 어떻게 정리될지도 관건입니다.

앞서 당권 출사표를 던진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마포포럼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추진, 중도 외연 확장 공약들을 밝혔는데요.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당 대표가 되면 최단 시간에 윤 전 총장을 만나 입당시키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초선 배현진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배 의원은 "내년 대선 승리의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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