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의 인명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현장은 굉장히 처참한 상황인데요. 구조 작업도 굉장히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시내버스가 매몰 현장 밖으로 나왔는데요, 종잇장처럼 찌그러진 모습이 굉장히 처참했습니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구조되거나 수습된 인원은 모두 17명입니다.
모두 시내버스 안에서 구조나 수습됐는데요.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고등학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시내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확인이 됐는데요.
소방당국은 혹시라도 모를 추가 매몰자에 대비해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 5층 건물이 굉음과 함께 무너지면서 발생했는데요.
건물 잔해가 도로 옆을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쳐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건물 붕괴 전 이상 징후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한 소리가 나기 전에 공사 관계자 4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후 인도에 대해 통제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도로에 대한 통제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은 모두 2,28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 공사 현장입니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고, 오늘 철거 작업은 한솔기업이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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