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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대장·국군병원 의사…군내 성폭력 추가 공개

정치

연합뉴스TV 육군 대대장·국군병원 의사…군내 성폭력 추가 공개
  • 송고시간 2021-06-10 19:31:53
육군 대대장·국군병원 의사…군내 성폭력 추가 공개

[앵커]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또 다른 군내 성폭력 사건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가해자는 국군수도병원 의사와 육군 부대 대대장 등으로 현재 각각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1990년대 대통령 주치의를 지냈던 국군수도병원 70대 의사가 자신이 과거에 치료했던 여군 장교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화요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의사 노모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노씨는 2017년 국군수도병원 신경과 과장으로 있으면서 성추행 피해 치료를 했던 여군 장교 A씨와 지난해 다시 만나 저녁을 함께한 뒤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나 부대에 신고했으며, 현재는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육군 부대에서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군검찰이 수사 중입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강원 모 부대 대대장인 B 중령에 대해 성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B 중령에 의한 피해자는 최소 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부대가 소속된 사단 군사경찰은 지난달 10일 사단장 이메일로 여성 장교의 피해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석진 / 육군본부 공보장교> "피해자 신고로 인지 즉시 피해자 보호 조치와 함께 가해자를 보직해임 및 분리 조치하였습니다."

육군 측은 이번 사건은 가해자가 지휘관이고,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중앙수사단에서 직접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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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