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입니다.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도 있고, 사탕을 주고받는 화이트데이, 장미꽃을 선물하는 로즈데이도 있잖아요.
오늘은 '단오'인데요.
이맘때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고 임금이 부채를 하나씩 선물했다고 해요.
첫 번째 분도, 단오에 딱 맞춰서 주문했던 에어컨이 선물처럼 도착했다고 하시고요.
다음 분은 단오 선물로 '원피스 사달라고 해야지'라고 하시네요.
단오답게 오늘도 덥겠습니다.
선선한 동풍이 부는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곤, 전국에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30도, 대전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어제보다 구름의 양이 많아지지만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햇볕이 계속해 강하겠고요.
이들 지역은 오후에 오존농도도 높게 나타나서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다음 분은 '더위는 뭐 익숙해졌고, 요즘 매일 소나기 예보 있던데 오늘은 어디에 오나요?'라고 하시네요.
오늘은 오후부터 저녁사이 충청남부와 호남내륙을 중심으론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주 후반까지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서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고요.
금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한차례 내리겠습니다.
날씨 확인 잘 해주시고요.
건강한 한주 보내세요.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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