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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광주찾아 또 눈물…"파격이 여의도 새표준"

정치

연합뉴스TV 대전현충원·광주찾아 또 눈물…"파격이 여의도 새표준"
  • 송고시간 2021-06-14 19:57:47
대전현충원·광주찾아 또 눈물…"파격이 여의도 새표준"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공식 일정을 시작한 첫날부터 대전현충원과 광주를 찾으며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 대표는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묘비와 광주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영정사진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기자]

보수 야당 당수가 된 36살 이준석 대표가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서울 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천안함 희생자' 등 서해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의 묘역을 참배한 이 대표는 유족 앞에서 다시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희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이번에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못 해서 10년이 넘었는데도 이렇게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서 당을 대표해서 사과드리고요."

이렇게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첫 공식 외부일정을 시작한 이 대표의 남다른 행보는 계속됐습니다.

이어서 달려간 곳은 광주였습니다.

보수당 대표가 공식 일정 첫날 호남을 찾은 것도 처음 있는 일.

이 대표는 "납득하기 어려운 참사"라며 이번 붕괴사고 피해자들의 영정사진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아픈 역사를 겪은 광주시민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5·18 이후에 태어난 첫 세대의 대표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하고 잘 교육받았기 때문에 다시는 광주 시민들을 마음 아프게 하는 일이 없을 것…"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에 불성실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다시 광주를 찾아 미래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온 이 대표는 지도부 첫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 행하는 파격은 새로운 여의도의 표준이 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따릉이' 출퇴근으로 화제 몰이한 것을 예로 들며 주류 정치인들이 외면한 이야기들을 적극 선점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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