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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대체 공휴일

경제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대체 공휴일
  • 송고시간 2021-06-16 17:18:20
[그래픽뉴스] 대체 공휴일

정치권이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주겠다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됐던 대체 공휴일 제도를 다른 공휴일까지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대체 공휴일>입니다.

올해 '휴일 가뭄'이라는 말 많이들 하시고, 또 들으셨을 겁니다.

2018년 69일이었던 공휴일은 올해는 64일로 닷새나 줄었습니다.

올 하반기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남아있는 법정 공휴일은 나흘인데, 남은 나흘의 공휴일이 모두 주말 휴일과 겹쳐 주중 휴일은 없습니다.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올해 남은 달력은 어떻게 바뀔까요?

당장 광복절부터 도입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까지 대체 공휴일로 4일을 더 쉬게 됩니다.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의 직전 주 금요일이나 다음 월요일에 하루 더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공휴일 확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높은 분위기입니다.

최근 민주당 소속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2.5%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했고 반대 응답률은 25.1%를 보였습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전문직, 기술직 등은 80%가 넘는 찬성률을 보였고 전업주부는 63.3%, 자영업은 49.8%의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면 대체공휴일이 늘어날 경우 경제적으로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한 경제연구기관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 시 전체 경제 효과는 4조 2천억 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 지출도 2조 천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3만 6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다만 재계는 주 52시간제 등으로 늘어난 기업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생산 가능일 수가 줄어드는 만큼 생산성 악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오후 대체 공휴일 확대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여당도 찬성하는 만큼 법안 처리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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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