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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회연설 "경제는 폭망ㆍ부동산은 지옥"

정치

연합뉴스TV 김기현, 국회연설 "경제는 폭망ㆍ부동산은 지옥"
  • 송고시간 2021-06-17 11:15:12
김기현, 국회연설 "경제는 폭망ㆍ부동산은 지옥"

[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저희가 전해드렸죠.

오늘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연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권의 주류 세력인 '586 운동권' 정치인들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들을 꼰대, 수구, 기득권이라고 부르며 '운동권 완장'으로 차고 반칙과 불공정으로 국가를 사유화하고 있다는 건데요.

가령 이미 대법원 판결이 난 한명숙 전 총리 뇌물사건을 다시 재판하려 하거나, 택시기사 목을 조른 법무차관을 임명하는 등 법치가 아닌 '문치'를 하고 있다고 김 원내대표는 주장했습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선 자녀가 표창장 위조 의혹에도 의사가 됐다며 "구국의 강철대오가 세습의 강철대오가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과 일자리, 방역과 백신 같은 민생 사안에 대해서도 전방위 비판을 내놨고, 부동산 세제 완화,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나 소상공인 손실 보상 등 나름의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오후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첫 공식 회동을 갖습니다.

현재 멈춰 있는 여야정 협의체 상설화 등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여권에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출마 선언을 합니다.

선두그룹을 형성한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이 3명의 주자 중 첫 번째 출마 선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의 출정식은 오후 마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립니다.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 슬로건입니다.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 민간 기업에서 17년간 근무한 '경제통'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코로나 이후 우리 사회가 맞서 싸워야 하는 불평등 등 경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전망입니다.

출마 선언식엔 이낙연 전 대표 등 당내 대권주자들도 여럿 참석하는데요.

내빈소개나 축사를 생략하고, 청년 세대와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는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남도청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납니다.

경기도와 경남도의 상생 협약을 맺기 위한 건데요.

여의도에선 여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비주류인 이 지사가 '친문 적자'인 김 지사와 만나며 본격적인 '친문 끌어안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정세균 전 총리 출마 선언식 이후 장애인 부모들과 간담회를 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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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