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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적자' 김경수 만난 이재명…"원팀으로 파도 넘자"

정치

연합뉴스TV '친문적자' 김경수 만난 이재명…"원팀으로 파도 넘자"
  • 송고시간 2021-06-17 20:10:17
'친문적자' 김경수 만난 이재명…"원팀으로 파도 넘자"

[앵커]

여권 대권주자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17일)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나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정책 협약식 자리였지만 이 지사가 경선 시작을 앞두고 친문 끌어안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 시작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창원으로 향했습니다.

경기도와 경상남도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 협약식이 이유였지만,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만남에 시선이 쏠렸습니다.

여전히 당내 기반이 약한 이 지사로서는 김 지사를 통해 친문 세력 끌어안기에 적극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공개 회동에서 이 지사는 김 지사와 '공통점이 많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김경수 지사님이나 저나 대한민국 국민이고, 한편으로는 같은 당의 당원이고, 또 지방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정부 책임자이기 때문에 사실 공통점이 많습니다."

이 지사는 김 지사와 비공개 오찬까지 함께 한 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원팀이 되어 당면한 파도를 함께 넘겠다"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SNS에 올렸습니다.

이 지사가 친문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선 시각.

이낙연 전 대표, 이광재 의원, 김두관 의원 등은 정세균 전 총리 출마 선언식에 참석하며 '반(反) 이재명 연대'를 방불케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주 지지 모임인 '신복지 포럼' 권역별 출범식을 마저 소화하며 막판 세 다지기에 주력합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견제도 이어졌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은 라디오에서 자신을 '꿩 잡는 매'에 빗대며 "윤 전 총장은 내가 잘 안다"며 대항마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SNS에서 윤 전 총장이 대변인을 통해서만 입장을 내고 있다며 "자신의 생각조차 자기 입으로 말 못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광재 의원은 강원도와 제주도를 방문하며 전국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취직 사회 책임제' 확대 도입을 제안했고, 양승조 충남지사는 제주를 방문해 4·3 유족 단체 등을 만났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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